월드런 마라톤

대회 3일전 그래도 조금은 길게 뛰어봐야 하지 않나 해서 러닝머신에서 약 7k를 뛰었더니 무릅에 작은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대회 전까지 운동은 하지 않고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대회 당일이 상당히 추울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했지요. 이제 추운 겨울에도 몇번 조깅을 좀 해 보니 준비 없이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준비물: 빵모자(머리와 귀 보온), 선글라스, 보온마스크(뛰면서 차가운 바람을 그냥 계속 들이 마시면 감기 걸려요), 땀 잘 흡수하는 기능성 소재 반팔(추워서 2개), 바람막이 자켓, 장갑, 블루투스 헤드셋(2시간 넘게 혼자 달리는 거라 음악 필요), 운동 반바지와 추리닝 긴바지

-7도가 넘는 기온이고 체감 온도는 -10도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대회 약 30분 전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단체 준비 체조

‘진짜 많이도 왔네’하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몸을 풀고 출발 소리와 함께 바로 달렸습니다. 무릅에 통증이 올까봐 초반에는 상당히 천천히 달렸고, 10k 반환점을 돌고나니 제가 느리게 달린 것도 있었지만 달리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대회든 하프와 풀코스는 사람이 적으니까요.

무사히 완주를 하고 기록을 보니 몇년전 다리를 절뚝 거리며 들어왔던 첫 하프 대회보다는 훨씬 빨랐습니다.

중간에 물과 바나나도 먹고 초코파이도 먹고 쉬었던 시간도 생각하면 2시간 초반대 기록은 나쁘지 않은 기록입니다. 

다음엔 풀마라톤 완주 전 30k를 3시간 초반에 달려봐야겠네요. 

월드런 마라톤 하프 완주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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